낙동강생물자원관,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AI 미래동물’ 전시 개막
입력 2026.09.21 14:34
수정 2026.09.21 14:35
주니어 큐레이터 상상 담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전시안내 및 해설 봉사를 맡는 ‘어린이 해설사’ 과정을 마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사이 학생 7명을 선발해 주니어 큐레이터로 위촉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지역 청소년들이 전시기획 전반에 참여한 2026년 주니어 큐레이터전 ‘에이아이(AI)로 만나는 미래동물’을 20일부터 내년 4월 25일까지 선보인다. 전시는 자원관 생물누리관 2층 테마전시실 앞에서 열린다.
자원관은 전시안내 및 해설 봉사를 맡는 ‘어린이 해설사’ 과정을 마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사이 학생 7명을 선발해 주니어 큐레이터로 위촉했다.
이들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네 차례 교육을 거치며 전시 기획과 해설 방법, 인공지능(AI) 활용 기술을 배웠다.
참가 학생들은 기후변화와 생물 진화 과정을 학습한 뒤 미래 지구환경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이어 자원관 소장 동물 박제표본 가운데 하나를 골라 변화된 환경에 적응한 생존 방식과 외형을 상상해 새로운 미래동물을 만들어냈다.
학생들은 AI 프로그램을 다뤄 직접 구상한 미래동물의 이야기와 외형을 영상물로 제작했다. 해당 영상 콘텐츠는 모티브가 된 박제표본과 나란히 전시한다.
여진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장은 “참가자들이 생물과 환경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제 선정부터 자료 조사, 콘텐츠 제작까지 전시기획의 전 과정을 직접 겪었다는 점에 뜻이 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시 기획 주체로 나설 수 있는 참여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