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 성추행 묵인 의혹 제기…"현장에 與 의원들 있었다"
입력 2026.09.20 18:00
수정 2026.09.20 18:05
韓 "침묵한 의원들 사퇴해야"
"알고도 임명 밀어붙였다면 공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술자리에 다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종 논란 끝에 사퇴한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성추행 등 의혹에 대해 "성추행과 무마 시도가 있었고, 그 자리에 다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를 둘러싸고 ‘신약 임상시험 청탁’과 ‘가족 조합 특혜’ 등의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전날에는 성추행·추가 음주운전·보좌진 욕설 및 폭언 의혹 등이 담긴 탄원서가 지난 17일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의원은 "(탄원서) 내용의 상당 부분이 진실이라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며 "민주당은 술자리 성추행 정도는 장관 시켜도 괜찮은 당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탄원서) 내용 중에 심각한 범죄 중 하나가 술자리에서의 성추행이다. 민주당은 이걸 알고 있었나"라며 "그때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민주당 의원들, 그럼에도 입을 꾹 닫고 있었던 사람들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탄원서 내용을) 알고도 밀어붙이려 했다면 공범"이라며 "그 성추행 술자리에 민주당 의원들이 있었다. 무지막지한 음주 운전과 갑질 폭언도 있었다"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탄원서가 가기 전에 (제보받은 게 맞는지) 답해야 할 문제"라며 "그걸 알고도 뭉갰나. 그리고 (탄원서) 제보자를 색출할 건가"라고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