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 방화 지시에 아들까지 이용…‘재벌X형사2’서 결국 체포
입력 2026.09.20 17:56
수정 2026.09.20 17:56
사건 은폐·방화 지시한 정태선 역
배우 김혜은이 ‘재벌X형사2’에서 자신의 지위와 안위를 지키기 위해 사건을 은폐하는 정태선 역으로 극 후반부를 이끌었다.
지난 18일과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13회와 최종회에서 김혜은은 UBS미디어그룹 회장이자 유성원(유승호 분)의 모친 정태선 역으로 출연했다.
정태선은 어린 시절부터 이상 행동을 보인 아들 유성원을 보호하기보다 자신의 지위와 체면을 지키기 위해 사실을 감췄다. 유성원이 유 회장의 시신을 훼손했을 때도 의료진의 입을 단속하며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았다.
'재벌X형사2' ⓒSBS
이후 정태선은 뉴스 보도를 이용해 진이수(안보현 분)에게 혐의를 돌리는 한편 유성원에게 해외 도피를 권했다. 증거를 없애기 위해 사람이 있는 작업실에 방화를 지시하면서 사건 은폐에도 나섰다.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아들까지 이용하려는 모습도 드러났다. 정태선은 유성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사건을 미제로 남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자신은 ‘불쌍한 엄마’로 남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비서가 사망하고 유성원의 위협이 자신에게 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수사에 협조하라는 주혜라(정은채 분)의 요구에도 정태선은 “어떻게 잡을 건데”라며 자신의 안전을 먼저 확인했다. 결국 강하서로 향한 정태선은 유성원의 자백으로 그동안 숨겨온 범행이 드러나면서 체포됐다. 수갑이 채워진 뒤에도 “가만 안 두겠다”며 반발했다.
김혜은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생존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고 아들까지 이용하는 정태선을 냉정한 표정과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그려냈다. 특히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후반부에서는 궁지에 몰리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인물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을 마무리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재벌X형사2’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3회가 기록한 9.4%보다 2.4%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재벌X형사2’는 1회 6.1%로 출발해 8회 7.9%, 10회 7.8% 등을 기록한 뒤 종영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으며, 최종회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어서며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