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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두쥐안, 일본 향해 북상…한국 야구대표팀 첫 경기 '변수'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9.20 11:09
수정 2026.09.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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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도쿄 남쪽 해상 접근 전망…일본 수도권 강풍·폭우 우려

아시안게임 한국-대만전 일정 차질 가능성…선수촌 운영에도 비상

태풍 25호 두쥐안 20일 오전 현재 경로.ⓒ기상청 웨더아이 제공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을 향해 북상하면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비상이 걸렸다. 태풍의 일본 접근 시기가 한국 야구대표팀의 첫 경기와 겹치면서 경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두쥐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780㎞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풍속은 초속 35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21일 도쿄 남쪽 해상까지 접근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동쪽 먼바다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일본 수도권과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는 22일 아침까지 최대 400㎜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있는 일본은 태풍의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야외 경기 일정뿐 아니라 선수단 이동과 숙소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위원회는 임시 선수촌으로 활용 중인 크루즈선을 태풍을 피해 이동시키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야구대표팀 역시 기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은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22일 홍콩과 맞붙을 예정이다. 경기 당일 강한 비가 내릴 경우 우천 취소나 일정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두쥐안은 23일 오전 삿포로 동쪽 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보상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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