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죽기 살기로” 천적 밟고 숙적까지 연파하나…20일 농구 결승
입력 2026.09.18 22:18
수정 2026.09.18 22:20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 뉴시스
‘천적’을 밟고 ‘숙적’까지 연파할까.
‘천적’을 대파하고 12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 남자농구가 결승에서 ‘숙적’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란을 77-51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역시 이현중. 이날 3점슛 13개를 던져 7개를 꽂은 이현중은 26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내외곽을 오가며 터뜨리는 득점,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와 리바운드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현중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MVP로 꼽힌다. 이현중은 ‘한국의 커리’라고 불릴 만큼 놀라운 3점슛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은 외곽슛만으로 매 경기 평균 30점대 득점 비중을 뽐내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이현중이다.
일본 최상위리그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낸 이현중은 NBA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절실하다.
결승 상대는 개최국 프리미엄을 안고 뛰는 ‘숙적’ 일본이다. 같은 날 저녁 7시 또 다른 준결승에서 일본은 중국을 97-78로 밀어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20일 오후 7시4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현중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든 일본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해왔던 농구를 하면 된다. 모두가 죽기 살기로 뛰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순위에서는 일본(22위)이 한국(57위)에 크게 앞서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미 일본을 한 차례 꺾은 바 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 예선 3차전에서 일방적인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을 상대로 100점을 찍고 승리했다.
이현중 ⓒ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