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韓 의료…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 주요 분야 '톱10'(종합)
입력 2026.09.18 13:39
수정 2026.09.18 13:40
서울아산, 내분비 세계 2위 등 6개 분야 10위권
세브란스 정형외과 6위·삼성서울 암 5위 올라
중증·고난도 중심 주요 임상 분야서 두각
서울아산병원 전경 ⓒ 서울아산병원
국내 주요 대형병원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7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 평가에서 잇따라 세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은 6개 임상 분야가 세계 10위 안에 들었고,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도 정형외과와 암 등 주요 분야에서 세계 톱10에 진입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나타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7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7)’ 평가 결과를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전체 평가 분야 가운데 6개를 세계 톱10에 올렸다. 내분비가 세계 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소화기와 비뇨기 5위, 암 6위, 신경과 신장이 각각 9위에 자리했다. 여러 중증질환 분야가 고르게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분야가 10위권에 포함됐다.
내분비는 뉴스위크 평가가 시작된 이후 7년 연속 세계 5위권을 유지했다. 올해 기록한 세계 2위는 국내 병원이 뉴스위크 임상 분야별 평가에서 받은 역대 최고 순위다. 소화기와 암, 신경도 7년 연속 세계 10위권에 들었으며, 올해 처음 평가 대상에 포함된 신장은 9위로 진입했다. 국내에서는 내분비와 소화기, 신경, 신장, 심장, 심장수술 등 6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연세의료원 전경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와 내분비내과에서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정형외과는 지난해 세계 9위에서 올해 6위로 세 계단 상승하며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내분비내과도 12위에서 10위로 올라 새롭게 톱10에 진입하면서 주요 임상 분야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국내 평가에서는 정형외과와 함께 신경외과, 산부인과 등 3개 분야가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평가 대상에 포함된 신장내과는 국내 2위로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심장혈관외과와 심장내과,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종양학 등에서도 지난해보다 세계 순위가 상승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에서 세계 5위에 오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병원 가운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중증·고난도 치료 역량을 집중해 온 암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을 기록한 데 이어 비뇨의학도 세계 9위에 올라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
호흡기 분야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올해 세계 12위를 기록하며 2024년 28위에서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렸다. 암과 비뇨의학뿐 아니라 호흡기에서도 세계 상위권에 자리하면서 주요 중증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주요 병원들은 중증·고난도 질환의 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치료 결과와 경험을 진료에 반영하는 환자 중심 의료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번 순위에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와 치료 효과 등을 직접 평가하는 환자보고결과지표(PROMs)가 주요 기준으로 활용됐다.
한편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매년 전문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30여개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진 추천과 환자보고결과, 국제 인증 등을 종합해 13개 전문 분야의 순위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