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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도 비거주 1주택자”…홍지선, 실거주 원칙·경기도 라인 공세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9.16 17:34
수정 2026.09.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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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부가 실거주 중심의 주택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모친이 아파트 매수 후 실거주하지 않은 점을 지적받았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모친이 일산에 구입한지 10년된 아파트에 한 번도 거주한 적 없는데 왜 실거주 목적으로 취득했다고 답변했나”라고 물었다.


강 의원은 “국토부 장관 모친도 실거주 1주택자가 아닌데, 주거 정책을 펴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들이 의구심이 들지 않겠나”고 비판했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도 “일산 사시는 모친이 실제 거기 살지 않고 이모 댁에 계시지 않나”며 “모친은 비거주 1주택자, 홍 후보자는 영끌 투자로 아파를 산 사람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정책 기조에 따르면 비거주 1주택자는 세금을 많이 내야하고 실거주를 해야 한다”며 “홍 후보자의 신변 문제가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단서가 됐다”고 했다.


이에 홍 후보자는 비거주 사유에 대해 “선친께서 몸이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병원에 오래 계셨다”며 “돌아가신 이후 어머니께서 혼자 지내기 싫다고 하시며 형님댁과 인근 이모 댁에서 같이 거주하셨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의 초고속 승진과 부동산 분야의 ‘경기도 라인’ 인사에 대한 의혹도 이어졌다.


신 의원은 “남양주 부시장을 하다 지난해 12월 국토부 2차관이 됐고 8개월 만에 장관 후보자가 됐다”며 “지금 부동산 분야가 이른바 거의 다 경기도 라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부동산원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출신이고,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경기도 건설국장, 이한주 정책특보는 경기연구원장 출신”이라며 “경기도 국장, 실장을 지낸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이 되면 ‘경기도 라인이 부동산 조직을 점령한다’는 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초고속 승진에 대해 국민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인지, 이재명 대통령 인연을 통해 벼락출세한 경기도 라인 인사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경기도에 있을 때 기본주택, 사회주택, 도민환원기금을 역점 추진했지만 다 실패했다”고 일갈했다.


홍 후보자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시절 성과가 미진했다는 지적에 대해 “제 책임이 아니라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도 “기본주택이 제가 있을 때 실행되지 않았지만 폐기된 것이 아니라 기본 정신은 이어오고 있다”고 답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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