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6월 말 킥스비율 215.2%…3개월 새 0.8%p 하락
입력 2026.09.16 12:00
수정 2026.09.16 12:01
생보 206.8%·손보 230.9%
주가 상승에 가용·요구자본 동반 증가
올해 6월 말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적용 후 킥스 비율이 215.2%로 3개월 전보다 0.8%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보험회사의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올해 2분기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으로 가용자본이 크게 늘었지만 주식위험액 증가로 요구자본도 함께 확대된 영향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적용 후 킥스 비율은 215.2%로 3월 말(216.0%)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업권별로 생명보험사는 206.8%로 0.7%p 낮아진 반면 손해보험사는 230.9%로 1.2%p 상승했다. 현재 선택적 경과조치를 적용하고 있는 보험회사는 생보사 12곳과 손보·재보험사 6곳 등 총 18곳이다.
경과조치를 적용하기 전 기준으로는 전체 보험사의 킥스 비율이 203.6%로 3월 말 202.5%보다 1.1%p 상승했다.
생보사는 193.0%로 2.5%p, 손보사는 223.9%로 1.5%p 각각 올랐다.
경과조치 적용 후 가용자본은 6월 말 380조원으로 3개월 전보다 69조1000억원(22.2%) 증가했다.
보험사들이 4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데다 주가 상승에 따라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61조2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같은 기간 요구자본도 144조원에서 176조6000억원으로 32조6000억원(22.6%) 증가했다.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위험액이 35조2000억원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회사별로 보면 주요 생보사 가운데 삼성생명의 6월 말 킥스 비율은 208.2%로 3월 말보다 1.8%p 낮아졌다.
교보생명은 경과조치 적용 후 200.8%로 10.6%p 하락했고 한화생명은 168.0%로 5.9%p 상승했다.
신한라이프는 210.4%로 9.2%p 올랐고 농협생명은 경과조치 적용 후 396.4%로 21.8%p 상승했다.
손보사에서는 삼성화재가 282.8%로 12.7%p 상승한 반면 DB손해보험은 204.4%로 27.7% 하락했다.
현대해상은 209.0%로 1.9%p 상승했고 메리츠화재는 230.5%로 10.2%p 낮아졌다. KB손해보험은 187.5%로 1.6%p 올랐다.
금감원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해 보험회사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높이고 위험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