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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무쏘 EV 타고 중남미 공략…파라과이에 20대 공급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9.16 09:48
수정 2026.09.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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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ODA 전기차 시범사업 참여

정부 기관서 승객·화물 운송에 활용

산업통상부 초청 연수 프로그램으로 방한한 파라과이 산업부 차관과 정부 및 기관 대표단 등 사절단 일행이 평택공장을 방문한 모습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풍부한 수력발전 자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보급을 추진하는 파라과이에 무쏘 EV 20대를 공급한다.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파라과이 전기차 보급 사업에 참여해 중남미 공공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살피겠다는 구상이다.


KG모빌리티는 산업통상부 초청 연수 프로그램으로 방한한 파라과이 정부·기관 사절단이 지난 15일 경기 평택공장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평택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와 권용일 개발·생산부문장, 하비에르 비베로스 파라과이 산업부 차관, 양정직 한국자동차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전기차를 비롯한 KG모빌리티의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절단은 생산라인과 디자인센터를 둘러보며 차량 생산·개발 과정을 살펴봤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SE-10’과 콘셉트카, 실제 차량 크기의 클레이 모델 제작 과정도 확인했다. 주행시험장에서는 무쏘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직접 시승했다.


이번 방문은 산업통상부가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하나로 파라과이에서 추진하는 자동차부품 TASK센터 구축과 연계해 이뤄졌다.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은 TASK센터 조성과 운영을 비롯해 전기버스·소형 전기트럭 시범 보급, 충전소 설치, 사후서비스센터 구축 등을 지원한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시범 보급 사업에 무쏘 EV 20대를 공급한다.


파라과이는 공급받은 차량을 정부 기관 등에 배치해 승객과 화물 운송용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충전과 정비 등 현지 전기차 생태계 구축 가능성을 점검한다.


파라과이는 세계 최대 규모 수력발전 시설 중 하나인 이타이푸 발전소를 보유해 전력 자원이 풍부하다. 중남미 각국이 친환경차 도입과 공공 교통 인프라 전환을 확대하는 가운데 전기차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KG모빌리티는 이번 공급을 파라과이 전기차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정부 ODA 사업뿐 아니라 판매·공급망을 다각화해 중남미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해외 일반 소비자 시장뿐 아니라 공공 부문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판매 경로와 공급망을 다각화해 해외시장을 넓히고 수출 물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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