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뮤지컬 ‘휴남동 서점’, 잠시 쉬어간다…이달 30일 마지막 공연
입력 2026.09.15 10:16
수정 2026.09.15 10:17
황보름 작가 동명 소설 기반 창작 뮤지컬
9월 전 회차 대상 3인 이상 예매 시 49% 할인 프로모션 적용
대학로 뮤지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이번 시즌 공연을 공식 종료한다.
15일 제작사 극단 지우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9월 30일 마지막 회차를 진행한 뒤 일시적인 휴식기에 돌입하며 향후 프로덕션 재정비를 거칠 예정이다.
작품은 황보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원작 소설은 2024년 일본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다수 국가에 출간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무대화 과정에서 2024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지원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뮤지컬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포스터 ⓒ극단 지우
작품의 서사는 동네에 서점을 개업한 주인공 영주와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이 작가 현승우의 글쓰기 워크숍에 참여하며 각자의 사연을 공유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제작진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장 로비부터 무대 내부까지 책장과 조명, 메모리얼 소품 등을 배치하여 실제 서점과 유사한 세트를 구현했다.
또한 국내 거주 및 방문 외국인 관객을 위한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정식 운영 중이다. 현장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을 동시 제공하여 언어 장벽에 따른 관람 제약을 최소화했다.
소극장 창작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국어 자막 시스템을 상시 구축한 점은 유의미한 시스템적 시도로 평가된다. 이는 기존 내국인 중심의 대학로 연극 소비층을 넘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및 체류자까지 실질적인 티켓 구매 타깃으로 편입시킴으로써 작품의 수익 다각화 및 관객층 확장을 이끌어낸 실질적 장치로 작용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그동안 휴남동 서점을 찾아주시고 작품과 함께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9월 30일 마지막 공연까지 작품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관객 여러분께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겠지만, 언젠가 다시 휴남동 서점의 문을 열고 관객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