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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하자마자 터졌다’ 황희찬, 데뷔전 어시스트로 샬케 첫 승 견인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9.12 09:53
수정 2026.09.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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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을 거둔 샬케04. ⓒ REUTERS=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 데뷔전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황희찬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6-27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에 후반 35분 교체 출전해 쐐기골을 도우며 팀의 3-1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2일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울버햄튼(잉글랜드)을 떠나 샬케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직전 바이에른 뮌헨전서 숨을 고른 뒤, 단 두 경기만에 출격 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주어진 단 18분의 시간 동안 자신의 가치를 완벽히 증명해냈다.


팀이 2-1로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58분(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을 허문 황희찬은 문전으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투입했다. 이를 쇄도하던 막시밀리안 뵈버가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상대 추격 의지에 차가운 물을 끼얹었다. 데뷔전 데뷔 도움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황희찬의 활약 속에 개막 후 1무 1패로 침체돼 있던 샬케는 귀중한 마수걸이 승점을 챙기며 리그 7위(승점 4)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샬케는 전반 25분 로빈 고젠스의 전매특허인 왼발 발리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1분 아딜 아우시슈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무려 12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팀 스카르케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황희찬의 칼날 패스 한 방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과의 '코리안 더비'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 45분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결국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린 황희찬이 판정승을 거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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