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메일·전화번호까지...회원 95만명 '뮤팟' 뚫렸다
입력 2026.09.11 20:13
수정 2026.09.11 20:17
8월 말 비정상 접근 발생
이달 1일 이상 징후 포착
문제의 접속 경로 즉시 차단
KISA와 원인·범위 조사
'뮤팟' 홈페이지 갈무리
크리에이터들이 배경음악과 영상 편집 소스를 내려받는 플랫폼 뮤팟에 외부 침입이 발생했다. 일부 회원의 이름과 연락처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1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뮤팟은 지난 9일 회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다. 뮤팟은 안내문에서 "지난 8월 말 외부의 비정상적인 시스템 접근으로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조회되거나 반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이 확인된 정보는 회원 성명과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이다. 실제 빠져나간 항목은 회원별 가입 상태와 회사가 보유한 정보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뮤팟은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1일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한 직후 문제가 된 접근 경로를 차단했다.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관련 시스템과 접근 권한을 점검했다.
보안 취약점에 대한 긴급 보완 작업도 진행했다. 현재는 KISA의 기술지원을 받아 침입 원인과 정확한 개인정보 유출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사례나 직접적인 피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이름과 연락처 등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에 활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뮤팟은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인터넷 주소를 열지 말라고 이용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2018년 설립된 뮤팟은 배경음악과 효과음, 영상소스, 폰트 등을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이다. 유튜버와 영상 편집자 등을 중심으로 이용자를 늘려 현재 홈페이지에 표시된 누적 가입자 수는 약 95만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