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와라!’ 한국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54점 차 대승
입력 2026.09.11 18:23
수정 2026.09.11 18:23
인도네시아에 102-48 대승
에이스 이현중 3점슛 4개로 24점 맹활약
13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
농구대표팀 에이스 이현중. ⓒ 뉴시스
명예회복을 노리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혔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제농구연맹 랭킹 57위)은 11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92위)를 102-48로 대파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둔 한국은 8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만약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같은 조 경기에서 일본(22위)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잡는다면,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2승을 거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가 2패를 안게 돼 한국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게 된다.
한국은 오는 13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1쿼터 초반 0-5로 일격을 당한 한국은 에이스 이현중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더니 유기상이 쿼터 막판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며 1쿼터를 18-10으로 뒤집은 채 마쳤다.
2쿼터를 39-30으로 마치며 좀처럼 멀리 달아나지 못한 한국은 3쿼터 들어 강점인 외곽포를 앞세워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현중이 3점 슛 3방을 포함해 3쿼터 초반 10연속 득점을 몰아친 한국은 이후 유기상의 3점포와 이승현의 미들 슛까지 터지며 3쿼터 종료 3분 17초를 남기고 66-36, 30점 차까지 달아났다.
3쿼터를 70-41로 크게 앞선 한국은 4쿼터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3점 슛 4개를 몰아친 유기상의 활약에 힘입어 4쿼터 중반 86-45, 41점 차까지 훌쩍 달아난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이현중은 3점 슛 4개 포함 2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슈터 유기상은 3점 슛 7개(성공률 58%)를 림에 꽂아 넣는 쾌조의 슛 감각으로 21점을 올려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