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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허수봉 쌍포 폭발’ 남자배구, 8강서 중국 제압…4강 한일전 유력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9.10 22:50
수정 2026.09.1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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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세트스코어 3-1 역전승

임동혁과 허수봉, 나란히 21점 활약

만리장성을 넘은 남자배구 대표팀.(자료사진) ⓒ 대한배구협회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5위)이 만리장성을 넘고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중국(32위)에 세트 스코어 3-1(17-25 25-21 25-22 29-2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7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도 밝혔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태국에 져 2승 1패, 승점 7을 기록해 C조 2위이자 전체 4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전체 5위 중국과 준결승 길목서 마주했다.


한국은 1세트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가 중국의 높은 블로킹 벽에 막혀 급격히 무너졌다.


16-18에서 임재영(대한항공)의 공격 범실 이후 중국에 블로킹으로 3연속 실점하며 16-22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결국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쌍포’ 허수봉(현대캐파틸)과 임동혁(대한항공)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19-19로 팽팽히 맞선 2세트 한국은 미들블로커 차영석(KB손해보험)의 공격과 임성진(국군체육부대)의 서브 에이스, 임동혁의 공격을 묶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선 14-13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17-13까지 달아나며 중국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은 4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집중력에서 앞섰다. 26-27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임성진의 공격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이뤘고, 임동혁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중국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한국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허수봉과 임동혁은 나란히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7년 만에 4강 무대를 밟는 한국은 오는 12일 일본-인도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준결승 상대는 일본이 유력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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