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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깝고 완성된 인프라…1기 신도시 신축 관심 ‘쑥’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9.12 07:06
수정 2026.09.1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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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10채 중 7~9채 ‘20년 이상’

갈아타기·서울 대체수요 유입에 신축 분양 흥행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롯데건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1기 신도시가 주거 대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랩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기 신도시 및 인접 권역의 입주 20년 차 이상 노후 주택 비율은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군포시는 2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율이 75.3%고 산본동(92.5%)과 금정동(85.7%)은 대다수 단지가 노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천시 원미구는 77.6%가 입주 20년을 넘긴 구축 아파트로 집계됐고 고양시 일산동구·서구(72.9%), 성남시 분당구(72.5%), 안양시 동안구(68.0%) 등 1기 신도시 전 권역에서 10채 중 7~8채가 지은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으로 채워져 있다.


서울과 가깝고 생활 인프라가 완성된 1기 신도시 생활권 내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존 1기 신도시 거주자의 갈아타기 수요뿐 아니라 서울의 높은 주택가격에 부담을 느끼면서 인접 수도권으로 주거 선택지를 넓히는 수요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9월 1주(7일 기준) 경기 성남 분당구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41%로 올해만 13.30% 상승했다. 평촌이 있는 안양 동안구는 올해 누적 상승률이 13.39%에 달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등 신규 택지지구 역시 계양신도시 등 일부 사업이 빠른 지구를 제외하면 공급까지 수 년 더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생활 터전을 옮기기 어려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1기 신도시 신축을 택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안양시 동안구에 공급된 ‘안양 에버포레 자연앤 e편한세상 A2BL’은 1순위 평균 57.1대 1, 성남시 분당구에서 분양한 ‘더샵 분당센트로’는 평균 5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1기 신도시 생활권을 온전히 공유하는 주요 거점에 들어서는 신축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일원에 조성하는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92㎡, 총 1859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상동역 1번 출구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상일초와 상일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입주 즉시 현대백화점 중동점, 뉴코아아울렛, 부천터미널 소풍,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등 기존 중동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분당신도시 생활권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분당하이스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느티마을 4단지를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6층, 17개 동, 1149가구(전용면적 66~84㎡) 규모다. 이 가운데 1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외에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한솔마을5단지아파트리모델링’, 군포시 ‘군포10구역재개발’, 안양시 동안구 ‘미륭아파트 재건축’ 등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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