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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 유럽 주요국 상무관에 VIB ESS 공개…AI 전력수요 해법 제시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9.10 10:41
수정 2026.09.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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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EU·프랑스·독일 대사관 관계자 등 20여명 방문

KAIST 실증 사이트·자동화 생산라인 둘러봐

비가연성·급속 충방전 등 VIB 기술에 관심

유럽 시장 진출·협업 가능성도 논의

'2026 이노폴리스-유럽 이노베이션 파트너십 데이' 행사 기간 중 주한 유럽 주요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대전 소재 스탠다드에너지 본사를 방문했다. ⓒ스탠다드에너지

스탠다드에너지가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상용화 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와 전력계통 안정화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VIB ESS의 안전성과 고출력 특성이 주목받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주한 유럽 주요국 대사관 상무관 등 관계자들이 대전 소재 사업장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한 '2026 이노폴리스-유럽 이노베이션 파트너십 데이'의 기업 현장 방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EU 대표부와 프랑스·독일 대사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전 KAIST 문지 캠퍼스에 설치된 VIB ESS 실증 사이트와 본사 자동화 생산라인을 차례로 둘러보며 기술 실증 현황과 상용화 수준을 확인했다.


'2026 이노폴리스-유럽 이노베이션 파트너십 데이' 행사 기간 중 스탠다드에너지를 방문한 주한 유럽 주요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바나듐 이온 배터리 자동화 셀 생산공정인 V-라인을 참관하며 김성진 스탠다드에너지 기술사업본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

유럽 관계자들은 VIB의 구조적 특징과 차별화된 안전성에 관심을 보였다. VIB는 비가연성 수계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폭발 위험을 낮추면서 장수명과 급속 충·방전이 가능한 고출력 특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운용 환경에서 설치·운영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강점으로 제시됐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는 고출력·초속응성 특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전력망 확충 부담을 줄이면서 계통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ESS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VIB ESS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본 것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분산형 전력체계로의 전환이 진행되면서 그리드포밍과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등 고출력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VIB ESS 적용 가능성이 거론됐다.


참석자들은 이어 스탠다드에너지의 자동화 생산공정인 'V-라인(V-Line)'을 살펴봤다. 창업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셀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축한 점과 향후 생산 계획, 유럽 시장 진출 및 협업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내외 협력을 확대해 VIB ESS 상용화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진 스탠다드에너지 기술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바나듐 이온 배터리 ESS가 안전성과 고출력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폭증하는 전력수요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음을 국제적으로도 알릴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협력을 통해 VIB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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