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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3억 달러 포모사 채권 발행…해외 인프라·선박 확보 투입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9.09 14:01
수정 2026.09.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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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낮은 금리로 조달

한국해양진흥공사 현판. ⓒ데일리안 DB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대만 자본시장에서 3억 달러 규모 포모사 채권을 발행해 외화 유동성을 확보했다.


포모사 채권은 대만 금융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해진공은 2023년 첫 발행에 나선 이후 이번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대만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5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채권이다. 해진공은 대만과 아시아 권역 투자자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3bp 낮은 금리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 발행한 포모사 채권 가운데 최저금리 수준을 기록하며 조달 비용을 낮췄다.


확보한 자금은 국내 해양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적선사의 운송 역량 보강에 투입한다.


미국 뉴저지 물류센터와 미국 현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등 해외 물류 인프라 투자에 재원을 집행해 국내 기업 사업 확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해상 항로의 지정학적 불안에 대응해 에너지와 석유화학제품 같은 전략 물자를 운송할 국적선사의 선박 확보 지원에도 활용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안정적인 외화 조달이 해양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가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조달시장과 투자자 다변화를 통해 해양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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