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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재고 거의 바닥"…에너지기업 CEO의 경고 나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09.08 16:04
수정 2026.09.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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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비톨 러셀 하디 CEO, 아·태 석유 컨퍼런스서 밝혀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석유시설. ⓒAP/뉴시스

전 세계 석유제품 시장이 공급 부족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각국의 석유제품 재고가 거의 바닥에 이르렀다는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경고가 나왔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독립 에너지·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스위스 비톨의 러셀 하디 CEO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석유 컨퍼런스에서 "석유제품 시장 상황이 매우 매우 빠듯하고 경직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디 CEO는 이어 전 세계 석유제품 재고가 여전히 줄어들고 있다며 거의 바닥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는 "재고 감소를 막을 만큼 충분한 정제 능력이 아직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계 곳곳에 있는 잉여 물량도 계속 소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하루 물량이 약 1000만 배럴로 추정되며 이 중 900만 배럴은 원유이고 나머지는 석유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000만 배럴이 매일 반드시 빠져나올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있는 물량은 아니다"며 "선박에 달려 있고, 보험에 달려 있고, 선장과 승무원에도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 물량은 현재 정제시설을 가동하기에 충분한 물량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중동과 러시아에서 각각 하루 200만 배럴씩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감소해 석유제품 시장이 원유 시장보다 더욱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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