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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유령사무실' 논란에 "월세 대신 현수막 걸겠단 의지"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9.09 18:45
수정 2026.09.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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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받으려 가짜 시·도당 만든 것 아냐"

"한정된 재원으로 일상적 정치활동 이어와"

용혜인 겸직 논란엔 "비례대표 의원 장관 겸직 전례 있어"

사당화 지적엔 "원내·외 정책 역량 강화 위한 방편"

(사진 왼쪽부터)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 노서영 대변인, 김진서 부대변인이 지난 9월 7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소득당 재정 및 인사 운영 관련 의혹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기본소득당이 일부 시·도당 사무실이 농장이나 주택으로 등록됐다는 이른바 '유령사무실' 논란에 대해 "사무실 월세를 내는 대신 현수막 한 장이라도 더 걸겠다는 의지였다"고 해명했다.


노서영·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과 김진서 부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조금 수령을 위해 가짜 시·도당을 만들어왔다고 폄훼하는 것은 조직력 강화를 위해 애써온 기본소득당의 역사를 비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창당 과정에서 등록 요건이 미비하다는 판단을 받은 시·도당은 단 한 곳도 없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당비를 시·도당에 배분했고 각 시·도당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 일상적인 정치활동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무실 월세를 내는 대신 현수막 한 장이라도 더 걸겠다는 판단에 따라 당원의 집을 사무실로 등록해 당원 연락 등 업무를 해왔다"며 "이를 두고 '유령사무실'이라고 곡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용혜인 성평등 장관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논란에 대해서는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을 겸직했던 전례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라며 "총선과 대선뿐 아니라 정부 운영에서도 연합정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기본소득당이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사당화 논란에는 "당직자 중 의원실에서의 근무 경험을 갖게 하거나 의원실에서 근무한 뒤 당직을 맡은 것은 기본소득당의 원내·외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반박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본소득당을 향해 '빌붙어 국고에 의존해서 사는 정당'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의 비이성적인 일차원적 비난에 동참하는 대신 기본소득당이 제안한 정치개혁에 더 힘을 모아달라"고 요구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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