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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아냐…도와주는 분들 있던 곳" 김승원~양씨 첫 인연 '청담동 주점'은 [정국 기상대]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6.09.09 12:29
수정 2026.09.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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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유튜브 '데일리안TV'

'동학주호전' 김승원 후보자 '검증 정국' 집중

이동학 "살다보면 있는 여러 인연들의 일환"

신주호 "남사스러, 검증의 전부가 돼선 안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휘말린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 양모 씨가 존재감 있게 의혹의 중심에 등장한 가운데, 데일리안TV '동학주호전'에서는 김 후보자와 김 후보자를 '오빠'라 부르는 양 씨가 처음 만났다는 서울 청담동 유흥주점은 어떠한 성격의 점포며, 과연 '신약 로비 의혹'의 핵심은 무엇인지를 놓고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을 모시고 심도 있는 분석을 진행했다. ⓒ데일리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른바 '신약 로비 의혹'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특히 청담동 유흥주점에서 첫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양모 씨가 등장하고, 양 씨로부터 '오빠'라 불린 김 후보자가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라는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사태의 파장이 묘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데일리안TV '동학주호전'에 출연한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김 후보자와 양 씨의 관계를 여성 관계로 엮어가려는 흐름은 말도 안 된다며, 김 후보자의 행위는 대가성이 있는 부정한 청탁이 되기 어렵고, 만약 범죄 혐의가 뚜렷하다면 윤석열 정권 하에서의 검찰이 왜 기소를 하지 않고 기소유예 처분을 했겠느냐며 역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도덕적 흠결이 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도, 양 씨와의 사적인 관계가 장관 후보자 검증의 핵심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부적절한 청탁과 주가조작과의 연관성 등에 주목해서, 필요하다면 장관 후보자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7일 데일리안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 '동학주호전'에서, 세간에서 '강남 청담동 유흥주점'이라고 보도되고 있는 문제의 업소와 관련해 "룸살롱은 아니고, 식사가 나오는 식당인데 도와주시는 분들이 같이 있던 곳"이라고 정정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룸살롱은 아니고, 식사가 나오는 식당을 했던 게 맞다. 이게 설명하기가 되게 어려운 음식점"이라며 "법조인들이 자주 가는 형태의 고급 음식점인데, 거기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같이 있었나 보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걸 운영하셨던 분과 가깝게 됐고, 송사와 관련돼서 연이 맺어지게 되면서, 소송이 끝나도 그냥 계속 알고 지냈던 것"이라며 "우리가 살면서 수없이 많은 여동생·남동생·형님·누나 이렇게 많이 만나지 않느냐. 우리가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인연들이 있는데, 그런 것의 일환이라고 본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코로나 시국에 셧다운이 되니 서로 만나기가 어려워졌던 형국이 되니까 '눈물 나게 보고 싶다', 이것은 반가움의 표현인 것인데, 그것을 여성 관계로 엮어가려는 그런 흐름들은 말도 안 된다. 잘못된 뉘앙스"라며 "'물건 잔뜩 들고 간다'는 것도 그 때 화장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 남는 상품들을 갖고 가겠다는 것이고, 그런 측면의 지인 관계"라고 설명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김승원 후보자가 양 씨와 둘이서 셀카를 찍고 셀카에 고양이 필터를 씌운 것을 양 씨가 SNS 프로필 사진으로 게시를 해놨다는 것 아니냐"라며 "남사스럽다. 일반적인 관계에서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안 본 지가 꽤 됐다면 '언제 한 번 보자' '그럼 조만간에 보시죠' 이렇게 하는 게 통상적인 대화 내용이라고 보는데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 '지금 달려갈게. 어디야' 하는 것은 지적을 안 하려고 해도 안 할 수가 없다"며 "가정을 갖고 계시는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성인들이라고 한다면 양 씨와 김 후보자 두 분 간의 공개된 장면들에게 남사스러운 면들이 다분히 많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승원 후보자가 과연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삶을 살아왔느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그것은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 김 후보자가 치정극의 주인공이 된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심이 너무 커지고 있다"면서도 "부적절한 면모가 있지만, 이것이 사실 법무부 장관, 고위 공직자를 향한 검증의 전부가 돼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여론의 매몰'을 경계했다.



신주호 부대변인은 김승원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세종메디칼과 제넨셀이 연루된 주가조작 의혹, 그로 인한 개미 투자자들의 피눈물, 이에 대한 김 후보자의 책임 문제 등에 중점을 두고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에서도 기소를 못하고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는 점에 대해 주의를 환기했다.


신 부대변인은 "'임상시험이 승인될 경우 수천 억을 벌 수도 있잖아' 그러고 나서 식약처장에게 압력을 넣었고, 해당 제약사와 관련된 주가가 폭등을 했었다"라며 "사람들이 거기에 투자도 많이 했는데, 그게 사실상 상장폐지가 된 것 아니겠느냐. 투자한 분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김승원 의원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이어 "지금 이 상황은 단순히 식약처장한테 무언가 부적절한 청탁을 한 게 아니라, 김승원 의원 주도로 이뤄진 주가조작 범죄가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증폭되는 것 같다"라며 "김승원 게이트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 의원이 낙마 1순위에서 0순위로 바뀌었다는 생각"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이 사안은 청문회에서 소명하고 넘어갈 게 아니라, 수사를 다시 재개해야 될 것"이라면서도 "김승원 의원이 만약 법무장관이 된다면, 법무장관을 과연 수사기관들에서 함부로 수사를 할 수 있겠느냐"라고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


반면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일단 첫 번째로 질문하고 싶은 게, 그렇게 엄청난 문제라면 왜 윤석열 정권 치하에서의 검찰은 기소유예를 했느냐"라며 "도대체 뭐냐. 이 부분이 의아하다. 당시 여당 의원들, 그리고 수사 라인이셨던 분들이 얘기를 해야 된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청탁이 되려면 대가성이 있어야 되고, 부당한 압력, 그러니까 안 되는 것을 되게 만들었다는 게 있어야 되는데, 김승원 의원 건의 경우는 두 가지 다 해당이 안 된다"라며 "'수천 억을 벌 수 있다'라고 했다는데, 수천 억을 번다고 하면 상식적으로 500만 원을 받고 해주겠느냐. 부정부패를 저지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걸 후원금으로 적법하게 투명한 통로를 통해서 받느냐. 그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00만 원이라도 받을 마음이 있었다면 12월말이라 후원회 계좌가 닫혀 있었기 때문에, 1월 2일부터 통장 다시 열리니까 그 때라도 500만 원을 넣어달라고 했어야 한다. 그런데 그 뒤에 500만 원을 또 받으려고 했던 노력도 없다"라며 "녹취록이나 이런 것들을 다 따져봐도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는 것은 의혹 수준에서 멈추는 것이지, 증명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라고 단언했다.


양 극단을 지양하는 유튜브 채널 데일리안TV '동학주호전'은 여야 정치권의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루는 정통 정무 대담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다음 방송은 14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 채널 '데일리안TV'에서 생방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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