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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하늘대교, 밤이 되면 ‘대형 스크린’으로 변신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07 09:59
수정 2026.09.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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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하부 공간 활용한 야간 미디어 콘텐츠 8일부터 운영

청라하늘대교 미디어라운지 영상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청라하늘대교가 해가 지면 색다른 야간문화 공간으로 변신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8일부터 청라하늘대교 교량 하부를 활용한 야간 영상 콘텐츠 ‘미디어라운지’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미디어라운지는 교량 상판 아래 넓은 공간을 대형 영상 화면처럼 활용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관람시설을 마련하지 않고 산책로에서 바다와 교량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콘텐츠는 ‘사계절’을 주제로 제작됐다. 봄의 화사한 풍경부터 여름의 생동감, 가을의 깊은 색채, 겨울의 고요한 분위기까지 계절별 이미지를 영상으로 담아 청라하늘대교 주변의 밤 풍경과 결합했다.


영상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하루 네 차례 상영된다. 다만 일몰 시간이 빨라지는 가을철 계절 변화에 맞춰 상영 시간은 탄력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날씨와 이용객 상황을 고려해 운영 횟수와 시간도 유동적으로 조정하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에는 기상 여건 등을 종합해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콘텐츠는 청라하늘대교를 단순한 교량이 아닌 시민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야간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낮에는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을 즐기고, 밤에는 교량 하부를 수놓는 영상과 조명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별도의 입장료나 관람시설 없이 산책을 하다 잠시 멈춰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계절별 변화와 청라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추가해 미디어라운지를 지속적인 야간경관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인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차장)은 “가을 저녁 청라하늘대교를 찾는 시민들이 산책 중 잠시 쉬어가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며 “바다와 교량, 영상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야간 풍경이 청라하늘대교의 또 다른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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