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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게걸음인데…일본 증권사 "삼전닉스 심각한 저평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9.04 17:45
수정 2026.09.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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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유지

투자의견 '매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게걸음을 반복하고 있지만 노무라증권은 심각한 저평가라는 분석을 내놨다(자료사진). ⓒ뉴시스

주가 게걸음을 반복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 노무라증권이 반도체 투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노무라증권은 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역시 67만원(약 490달러), 470만원(약 3500달러)을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고점 대비 약 37% 하락했다"며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평균 3배 수준에 불과해 심각하게 저평가됐다"고 짚었다.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에 힘입어 메모리 시장은 전례 없는 수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수급 상황은 나아지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다.


공급 부족 현상이 2028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게 노무라증권의 전망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D램 공급사들은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려는 고객사들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며 수요 가시성을 높이고 있기도 하다.


노무라증권은 "계약에 포함된 20~30%의 선지급금과 엄격한 위약금 조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수익 가시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LTA가 수익성을 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구조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원화 강세 흐름은 단기적으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무라증권은 원화 10% 상승 시 단기 영업이익의 약 12%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메모리 평균판매가격(ASP)의 급격한 상승이 환율 변수를 상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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