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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문턱부터 독감 기승…초등학생 중심 확산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9.04 10:10
수정 2026.09.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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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7~12세 외래환자 1000명당 36.5명

코로나19 입원환자도 61명→109명…질병청, 독감 유행주의보 검토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인플루엔자 환자가 최근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넘어섰다. 특히 초등학생과 영유아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입원환자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인 지난달 23~29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9.2명보다 44.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6.4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최근 의사환자 분율은 32주차 7.0명, 33주차 7.5명, 34주차 9.2명, 35주차 13.3명으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1000명당 36.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6세 22.6명, 19~49세 14.9명, 13~18세 14.6명 순이었다. 50~64세는 7.5명, 0세 6.8명, 65세 이상은 4.7명으로 나타났다.


실제 바이러스 검출률도 함께 오르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 호흡기환자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35주차 12.3%로 전주 10.0%보다 2.3%p 상승했다. 32주차 5.7%와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최근에는 주로 A(H1N1)pdm09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코로나19도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3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집계된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09명으로 전주 61명보다 78.7% 증가했다. 32주차 48명에서 33주차 57명, 34주차 61명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같은 기간 11.3%에서 11.7%로 소폭 상승했다.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 역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예년보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르게 시작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오는 8일 관계부처와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이번 주 감시 결과를 토대로 2026~2027절기 유행기준에 따른 유행주의보 발령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는 21일부터 대상자별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65세 이상, 임산부, 어린이 등은 일정에 맞춰 접종받도록 권고했다. 어린이집과 학교에는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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