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희 티빙 대표 “개인정보 유출 무거운 책임…보안 근본부터 재구축”
입력 2026.09.03 16:00
수정 2026.09.03 16:00
사이버 침해사고 설명회서 공식 사과…“정보보호 투자·인력 확대하고 신뢰 회복”
최주희 티빙 대표. ⓒ티빙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최 대표는 보안 체계를 근본부터 재구축하고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을 확대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티빙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에서 최 대표는 "티빙을 믿고 이용해 고객 주신 여러분께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티빙의 이용자 계정 3954만개와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공격자는 개발자의 접속키를 탈취해 티빙 내부 시스템에 침투했다. 티빙은 2024년 모의해킹에서 같은 접속키 하드코딩 취약점을 발견하고도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최 대표는 "오늘 발표된 사이버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지적된 사항에 대한 필요한 모든 시정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사고 이후 티빙은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조사에 임했고 필요한 긴급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 자문위원회’를 신설해 객관적인 진단과 쇄신의 방향을 경청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정보 보안 강화 로드맵을 전면 재수립하고 고객 지원과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최 대표는 "티빙은 이번 일을 뼈아프게 새기고, 보안 체계 전반을 근본부터 재구축하겠다"면서 "정보보호를 회사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자 경쟁력으로 삼고 정보 보안 투자와 인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객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