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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헐값 전세 의혹에 '처남과 동거' 해명…주진우 "위치 조회해 보자"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9.03 13:51
수정 2026.09.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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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1호 실거주 확인 대상"

"탈세보다 심각한 것은 거짓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 측이 15년째 헐값 전세로 강남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고 의혹에 대해 "미혼인 처남을 염려한 장모의 권유로 2021년 후보자 가족과 처남이 함께 해당 아파트에 이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휴대전화 위치 조회로 증명하라고 압박했다.


주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가 처남 찬스로 43평 강남아파트를 3억 5000만원 전세에 산 것도 문제지만, 더 핵심은 김 후보자의 거짓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주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자가 전세금 시세 19억 5000만원인 도곡렉슬 43평형 아파트에 현재 전세 3억 5000만원에 거주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수관계자 아니면 불가능한 거래로서 수억원대 거액의 증여세를 탈루했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은 공지를 통해 "후보자의 재산신고서상 임차보증금 3억5000만원은 2011년 처남 소유 역삼동 아파트 임차 당시 처남에게 지급한 보증금"이라면서 "처남이 2023년 2달 간 잠시 별도 거주공간에서 거주한 것을 제외하고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아파트에서 후보자 가족과 주민등록을 같이 하고 함께 거주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주 의원은 "수억원 증여세 탈세가 문제 되자, 50대 처남과 한집에 살았다는 식으로 거짓 해명을 했다"며 "처남은 별도의 오피스텔에 따로 산다고 밝혔는데, 대법관을 하겠다는 사람이 국민을 속여도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주인에게 전전세도 알리지 않고 속인 것은 현행법 위반"이라면서 "이제 와서 특약사항에 '가족과 거주'라고 써서 전전세 동의를 받았다고 우기는데, 집주인을 속여서 몰래 동의받은 것이 더 문제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탈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대법관 후보자의 거짓말"이라면서 "이재명 정부의 1호 실거주 확인 대상인 만큼, 처남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위치 조회로 같이 살았는지 당장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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