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창고 지붕이 발전소로…연간 3061t 탄소 감축
입력 2026.09.03 09:51
수정 2026.09.03 09:52
신축창고 지붕에 총 5069kW 규모 태양광 설비 구축
연간 6.66GWh 생산 전력 전량 공장에서 사용
국내외 생산거점 재생에너지 확대…2050년 넷제로 추진
한국타이아 금산공장에 설치된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가 충남 금산공장 창고 지붕에 약 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연간 약 6.66GWh의 전력을 생산해 전량 공장에서 사용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금산공장에 총 5069kW 규모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태양광 설비는 지난해 금산공장에 신축한 원자재동과 완제품동 창고 지붕에 설치됐다. 발전 용량은 원자재동 2692kW, 완제품동 2377kW다.
한국타이어는 이 설비를 통해 연간 약 6.66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전력은 외부에 판매하지 않고 금산공장에서 모두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61tCO₂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의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한국타이어는 생산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해외 생산기지에서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충칭공장에는 약 1MW 규모의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자싱공장 주차장 지붕에도 약 0.66MW 규모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헝가리 라칼마스공장에서는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와 국제 지속가능성·탄소 인증인 ‘ISCC PLUS’ 획득도 병행하고 있다. ISCC PLUS 인증을 받은 생산거점은 금산공장과 대전공장, 헝가리 라칼마스공장, 중국 자싱공장 등이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직접·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보다 46.2% 줄일 계획이다.
원료 수급부터 생산과 운송, 사용, 폐기, 재사용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 국내 기업 최초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공급망 참여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도 2024년부터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