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400억달러대 회복…4년 3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6.09.02 19:31
수정 2026.09.03 06:03
전월 대비 143억3000만 달러 증가
외화예수금 증가 및 운용수익·환산액 확대 영향
미국 달러화 지폐들이 쌓여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143억 달러 넘게 늘어나며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6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2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43억30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로, 2022년 5월(4477억 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운용수익 및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등이 더해지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870억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70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전월 대비 71억7000만 달러 증가한 303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을 뜻하는 SDR은 6000만 달러 증가한 157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청구권인 IMF포지션은 43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000만 달러 늘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