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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검보 5명, 첫 출근…"실체적 진실 밝히는 데 최선"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6.09.02 14:48
수정 2026.09.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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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특검보 5명 상견례…수사 지휘부 진용 갖춰

오는 7일부터 12개 의혹 관련 본격적인 수사 시작

특검팀, 특검보 5명 비롯 최대 165명 규모 구성 가능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가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마련된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태한 특검)에 특검보 5명이 정식 합류하며 수사 지휘부가 진용을 갖췄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혁(사법연수원 22기)·김은정(38기)·김상천(변호사시험 1회)·권근환(2회)·김진우(3회) 특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했다.


김상천 특검보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중대한 사안이고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우 특검보는 "참정권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특검보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법이 정한 수사 기간 맡은 소임을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혁 특검보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짧게 밝혔고, 권근환 특검보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5명의 특검보를 임명했다. 박 특검보는 조선대부속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5년 광주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창원지검 특수부 수석검사와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근무했다. 검사 시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파견돼 법률자문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김은정 특검보는 충주여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2009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13년 동안 대검 검찰연구관과 부산지검 검사 등으로 근무했다.


김상천 특검보는 속초고와 연세대,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고, 국가안보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2012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3년여 간 재직한 뒤 변호사로 개업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 근무 이력도 있다.


권 특검보는 수성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성균관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검사로 임관한 후에는 8년여 간 근무했고, 이후 판사로 전직해 2년여 간 근무하기도 했다.


김진우 특검보는 연세대와 한양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대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과 대한변호사협회 윤리이사, 대한체육회 고문변호사 등을 지냈다.


특검팀은 특검법에 따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투표 통계 조작,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및 승진, 투표용지 인쇄율 축소 등 의혹 12개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부터 20일간의 준비 기간에 돌입했으며, 오는 7일부터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수사조직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각 특검보의 전문성과 경력 등을 고려해 수사 분야별 업무를 분담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특검보 5명을 비롯해 파견 검사 20명, 특별수사관 70명, 파견 공무원 70명 등 최대 165명 규모로 꾸려질 수 있다. 파견검사는 오는 7일까지 합류할 예정이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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