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35명 포상…삼성중공업 김승태 은탑산업훈장
입력 2026.09.02 11:00
수정 2026.09.02 11:01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데일리안 DB
36년간 조선해양 현장에서 신공법 개발과 기술 개선으로 약 52억원의 원가절감을 이끌고 500회 넘게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한 숙련기술자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능력은 새롭게, 내일을 빛나게’를 주제로 ‘제30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직업능력개발에 기여한 35명에게 훈장과 포장 등이 수여됐다.
정부는 전 국민의 직업능력개발 참여를 촉진하고 관련 분야 종사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해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997년 도입된 이후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이날 은탑산업훈장은 김승태 삼성중공업 사원이 받았다. 김 사원은 선박 건조 분야 우수숙련기술자로 36년간 조선해양 분야에서 신공법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과 제안·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약 52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냈으며 경상남도 명장으로서 500회 넘게 기술 전수와 봉사활동을 하며 후진 양성에도 기여했다.
김 사원은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기술인들에게 아낌없이 나누겠다”며 “능력이 존중받고 노력한 만큼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탑산업훈장은 곽승호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이사장이 수상했다. 곽 이사장은 전국 최초 베스트직업훈련기관 대표로서 훈련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역 기업 네트워크 구축과 수요자 중심 훈련설계를 통해 지역 인력양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마영태 삼성전자 수석연구원과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김상호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본부장이 각각 받았다.
전체 정부포상은 훈장 2명, 포장 3명, 대통령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17명, 장관표창 5명 등 모두 35명이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지난 30년간 직업능력개발에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도전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이자 인재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정부는 AI 등 신기술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미래 핵심산업과 지역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