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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빌딩은 잠잠, 100억대는 활발…상업용 시장 ‘선별 매수’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9.02 13:51
수정 2026.09.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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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래닛,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 분석 결과

ⓒ부동산플래닛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4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감소세 속에서도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플래닛이 2일 발표한 '2026년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1025건으로 전월 대비 3.4% 감소했다. 이는 올해 월별 거래량 중 2월(913건)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치이자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같은 기간 매매거래금액은 4조324억원에서 4조545억원으로 0.5%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13.1%, 거래금액은 3.7% 줄어든 규모다.


전국 16개 시도별 매매거래 현황을 보면 11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직전월 2건의 거래가 있었던 세종은 7월 거래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제주(14건, -51.7%), 강원(30건, -44.4%), 경남(51건, -26.1%), 전북(47건, -17.5%)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61건, 60.5%), 울산(28건, 55.6%), 충남(56건, 14.3%), 서울(220건, 13.4%) 등 4곳은 증가했고, 대구는 39건으로 전월과 동일한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 거래금액은 세종(0원, -100%), 강원(83억원, -81.0%), 전북(185억원, -63.7%), 제주(205억원, -39.1%), 부산(628억원, -23.6%) 등에서 하락했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구간의 거래량만 유일하게 전월 대비 증가했다. 해당 구간의 매매거래량은 총 44건으로 전월(25건) 대비 76.0% 늘었다.


반면 300억원 이상 빌딩 거래량은 20건에서 12건으로 40.0% 감소했고,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48건, -14.3%), 10억원 미만(623건, -5.7%),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298건, -0.3%) 구간도 거래가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10억원 미만 빌딩 거래는 경기(122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경북(63건), 전남광주(55건), 충남(47건), 서울(45건) 등이 뒤를 이었다.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서울(106건), 경기(72건), 부산(18건), 대구(17건), 인천(16건) 등의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50억원 이상 빌딩 거래는 서울에 집중됐다.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거래의 52.1%(25건),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거래의 79.5%(35건)가 서울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300억원 이상 거래 역시 서울이 75.0%(9건)를 차지했다.


시군구별 거래량은 서울 중구가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종로구 28건, 경기 김포시와 파주시 각각 16건, 서울 용산구 15건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서울 강남구가 65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서울 영등포구 5459억원, 마포구 4771억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3955억원, 서울 중구 2005억원 순이었다.


7월 단일 거래 최고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358타워'로 4450억원에 거래됐다.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이 3500억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GB1빌딩'이 3066억원, 서울 마포구 'LC타워'가 2650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4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2개월 연속 증가하며 거래 규모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며 “100억 이상 300억 미만 거래가 크게 늘고 50억원 이상 거래가 서울에 집중된 가운데 주요 업무권역의 오피스와 대형마트 등 대형 자산 거래가 이어지며 입지와 자산 특성에 따라 거래가 선별적으로 이뤄지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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