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줄자 카드 사용 ↓…외국인 국내 사용은 역대 '최대'
입력 2026.09.02 12:00
수정 2026.09.02 12:00
2분기 58억5000만 달러…전분기 대비 4.2% ↓
내국인 출국자 20.4% 감소…여행 관련 지출 위축
외국인 국내 카드 사용액 48.6억 달러 '역대 최대'
올해 2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58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한국은행
올해 2분기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전분기보다 4.2% 감소했다. 해외 직접구매는 늘었지만 출국자 수가 줄면서 여행 관련 지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6년 2/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58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61억 달러)보다 4.2% 감소한 규모다. 다만 전년 동기(55억200만 달러)와 비교하면 5.9% 증가했다.
한은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출국자 수 감소에 따른 여행 관련 지출 위축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데이터처 집계 기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올해 1분기 13억5000만 달러에서 2분기 14억1000만 달러로 4.3% 증가했다.
반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해 1분기 833만1000명에서 2분기 663만1000명으로 20.4%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이 모두 줄었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40억75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0.6% 감소했다.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17억7300만 달러로 11.5%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올해 1분기 중 비거주자(외국인 등)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48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35억7000만 달러) 대비 36.1%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2분기(37억9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