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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3명 중 1명 중도해지…소득 낮을수록 이탈률↑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9.01 17:45
수정 2026.09.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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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만명 중 93만8000명 해지…이탈률 36.7%

월 10만~20만원 해지율 59.6%…70만원 이상 20.5%

'실업·소득 감소' 39%…긴급 자금 33.3%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된 청년도약계좌에서 중도 해지자가 9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10명 중 4명 가까이가 만기를 채우지 못한 셈이다.


1일 서민금융진흥원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청년도약계좌 중도 해지자는 9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상품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가입자 255만4000명 중 36.7%가 계좌를 해지했다.


2023년 도입된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로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월 납입분에 대해 정부 기여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상품이다.


다만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해야 한다.


퇴직이나 폐업, 질병 등 법에서 정한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할 경우에는 예외가 적용된다.


납입액에 따라 중도 해지율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월평균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을 납입한 가입자의 해지율이 59.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월 70만원 이상을 납입한 가입자는 20.5%로 가장 낮았다.


납입 여력이 클수록 계좌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소득 수준에 따른 중도 해지율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금원의 '청년금융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중도 해지 사유로는 '실업 및 소득 감소'가 3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긴급 자금 필요'가 33.3%로 뒤를 이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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