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말에 세탁기 돌리면 전기요금 캐시백…한전과 시범사업
입력 2026.09.01 09:05
수정 2026.09.01 09:06
주말·공휴일 오전 11시~오후 2시 가전 사용
1kWh당 100원·시간당 최대 300원 캐시백
스마트싱스 앱에서 사업 신청·가전 연동
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의류관리기 대상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가전제품 사용을 유도하는 캐시백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1일부터 한국전력과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을 두 달간 운영하고 스마트싱스 앱에 연동 기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시간대에 가전제품 사용을 유도해 효율적인 전력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에 참여한 고객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대상 가전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 1kWh당 100원, 시간당 최대 3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캐시백은 전기요금 차감 또는 환급 방식으로 제공된다.
대상 제품은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4개 품목이다. 전력 사용 비중이 높고 사용 시간 조절이 쉬운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스마트가전 이용자는 스마트싱스 앱에서 간편하게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 '라이프' 탭의 '에너지' 서비스에서 '스마트가전 캐시백' 연결 버튼을 선택한 뒤 회원가입과 기기 사용량 데이터 공유 동의를 완료하면 된다.
연동을 마친 고객은 대상 시간에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을 사용하면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의 예약 기능을 활용하면 대상 시간에 맞춰 가전을 자동으로 작동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주말 오전에 세탁기나 건조기가 작동하도록 미리 설정해두면 별도로 작동 시간을 확인하지 않아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연결된 가전의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AI 절약모드'로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도 에너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에넬(Enel), 영국 브리티시 가스, 네덜란드 쿨블루 등과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에너지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에넬과 삼성 세탁기 구매 고객에게 2년간 최대 180kWh의 세탁용 전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영국 브리티시 가스와는 주말 전기요금을 50% 할인하는 요금제도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유럽연합(EU)의 스마트가전 에너지 행동강령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서명하며 유럽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