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서영교, 조희대 부친상 조문…金 "최대한 예우" 지시
입력 2026.08.31 19:12
수정 2026.08.31 19:14
법사위 현안질의 취소…법사위원들도 조문
김 대표 "거명이나 호명 자제하는 것 필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31일 저녁 경북 포항성모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부환 씨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에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대법원은 조 대법원장의 부친 조부환 씨가 향년 93세로 전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당초 외부 조문을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일부 조문은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조 대법원장 부친상 조문을 마쳤다.
특히 대법관 재제청을 두고 조 대법원장과 갈등을 빚어왔던 김 대표는 부친상을 당한 조 대법원장에 대한 거명 등을 자제하고, 언행 전반에 있어 최대한 예우를 갖추는 게 좋겠다는 지침을 내렸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대법원장 부친상으로 대표가 특별히 장례 기간 동안에는 개인에 대한 직접적 거명이나 호명을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며 "공적 메시지와 언행 전반에 있어서 조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최대한 예우를 갖추는 게 좋겠다고 정중히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 대법원장의 부친상으로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도 취소됐다. 법사위는 당초 이날 현안질의를 열어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 논란 등을 추궁할 계획이었다.
민주당 소속인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 글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20분께 법사위원인 김기표·김남희 민주당 의원과 조 대법원장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빈소를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난 서 위원장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달했다"며 "재제청 관련한 이야기는 하지는 않았고 다음 달 16일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가 준비되고 있는데 잘 개최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