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빚투’ 열기…신용거래 잔고, 9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26.08.31 17:33
수정 2026.08.31 17:34
‘증시 대기자금’ 예탁금 100조원 접근
증시 참여 움직임…변동성엔 주의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빚투(빚내서 투자)’의 척도인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8일 기준 33조3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18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한 셈이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갚지 않고 남은 자금을 의미한다.
이에 신용거래융자 잔고 규모가 늘어난다는 것은 투자를 위해 빚을 내는 사람들이 증가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대표적인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다시 100조원대에 접근했다.
이달 27일 기준 96조원대까지 떨어졌던 투자자 예탁금은 하루 뒤인 28일 99조8138억원으로 3조원 이상 불어났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 등에 맡기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자금으로, 언제든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성 자금 성격이 짙다.
신용거래융자 잔고와 투자자 예탁금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증시 변동성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당분간 국내외 이슈를 살펴보며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