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조정 왔지만…상승 시나리오는 유효
입력 2026.08.31 16:33
수정 2026.08.31 16:33
9월 금리 변수에도 "긴축 우려 과도" 분석
스트래티지 매수 재개 기대…기관 수요 주목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단기 조정이 나타났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상승 흐름을 꺾을 정도의 악재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805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6만3000달러 부근에서 출발해 한때 8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단기 차익 실현을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더라도 시장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비앙코리서치의 짐 비앙코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확정된 금리 인상'보다 '소폭 인상 가능성'을 논의하는 단계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로빈 브룩스도 "향후 금리 인상이 이뤄지더라도 물가를 강하게 억누르기 위한 추가 긴축보다는 국채시장 안정을 위한 성격이 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면 비트코인과 금 같은 희소자산에는 부담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약 23%, 금은 약 10% 상승하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환경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면 두 자산 모두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스트래티지의 움직임도 주목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돌아왔다(We're back)"는 글을 올리며 비트코인 매입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이후 비트코인 일부를 매도하며 달러 유동성을 확보하고 우선주(STRC) 자사주 매입에 집중해 왔다.
자본 구조 정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확보한 자금을 다시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분간은 금리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기관 수요가 유지되는 한 최근 상승 흐름 자체는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