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원 규모 '산업R&D 혁신기업 우대금융' 본격 가동…우수 수행기업 전폭 지원
입력 2026.08.31 11:00
수정 2026.08.31 11:01
IBK기업·하나은행 470억원 특별출연
기보 4050억원·무보 3000억원 우대보증
산업부 R&D 과제 우수 수행기업에 제공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전경.ⓒ산업부
산업기술 연구개발(R&D)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도 사업화 자금을 구하지 못해 양산과 수출 문턱에서 좌절하던 기업들에게 7000억원 규모의 대형 우대금융 물꼬가 트인다.
기술보증기금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시중은행이 손을 잡고 R&D 성과의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하는 패키지금융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면서 연구실의 기술이 실제 매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마중물이 공급된다.
산업통상부는 산업기술 R&D 과제 성과의 기술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총 7050억원 규모의 '산업R&D 혁신기업 우대 패키지금융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5년 이내 산업부 R&D 과제를 우수 또는 완료 등급으로 수행한 기업 중 R&D 전문기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E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산업R&D 후속 실증·양산과 수출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기술 R&D 전담은행인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은 합계 470억원의 보증 재원을 특별 출연했고 기보와 무보는 이를 바탕으로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맞춤형 보증상품을 기획하여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우선 기보는 향후 3년간(2026~2028년) 총 40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사업화 보증'을 지원한다. 기업 단위로 기술력과 신용도를 평가해 보증을 제공하던 기존 기술보증과 달리 프로젝트 사업화 보증은 R&D 과제 성과의 사업성과 성장성을 평가해 기술사업화 추진에 필요한 자금 융자를 보증하는 방식이다.
대상 기업은 산업R&D 과제 성과의 기술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50억원(시설자금 포함시 최대 10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증비율 100%, 보증요율 우대(최대 0.5%포인트(p)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무보는 총 3000억원 규모의 'R&D 혁신기업 수출입 보증'을 지원한다. 산업R&D 완료 기업은 최대 100억원 한도 내에서 수출 준비를 위한 운전·제작자금, 원자재 수입자금 등의 대출을 보증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 100%, 보증료 20%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비수도권 소재 기업과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얼라이언스 참여기업 등에는 최대 2.5배의 파격적인 특별 한도를 부여한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시중은행, 정책보증기관, 그리고 R&D 전문기관 모두의 긴밀한 협업으로 마련된 7,050억 원 규모의 대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산업기술 R&D 사업화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R&D 성과가 기술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기업 매출과 수출, 일자리 창출로 보다 강력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촘촘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우대금융 상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R&D 기술금융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홈페이지에서 발급된 자격확인서를 지참해 기보 또는 무보의 보증을 신청하고 보증심사를 거쳐 제공된 우대보증을 바탕으로 협약은행인 하나은행과 IBK 기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으면 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기보, 무보,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의 전국 영업점에서 상담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