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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취소' 외친 김승원이 법무장관으로…박지원 "대통령이 밀어붙이진 않을 것"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8.31 10:13
수정 2026.08.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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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장관 지명엔 "30대 女장관 신선"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부동산 탓…상당히 염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광주 해남·완도·진도군)이 전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두고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국민 여론을 떠나서 (공소취소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요구하는 데 앞장서 온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공소취소 실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당내 중진 의원인 박 의원이 이같이 밝힌 것이다.


박 의원은 31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공소취소 모임'의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한 것을 두고 야권으로부터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대통령이 그렇게 하시지는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재명 정치'는 국민과 함께 가야한다. 그것이 김대중의 길이라고 늘 말씀도 드렸다"며 "(김 의원이) 무난하게 잘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 대해선 "어떻게 됐든 우리나라에서도 30대 여성 장관이 나왔다고 하는 것은 신선하지 않느냐"고 평가했다.


진행자가 '젠더 문제에 치우쳐 있다는 평가가 많다'고 말하자 박 의원은 "치우쳐져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장관을 하면 잘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용 의원이 기존 관례와 달리 장관직을 수행하며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할 것이란 주장에 대해서는 "만약 (용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은) 원외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기 내각 인선에 대해선 "차관들이 승진하는 것을 보면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며 "단 젊은 사람들이고 젊은 관료 출신이기 때문에 정책을 스피드하게 끌고 가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들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염려가 된다"며 "근본적인 원인은 부동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는 제주 경찰 문제도 굉장히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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