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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역사와 북극 생태계 체험…해진공, 디지털 전시 선보여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8.31 09:22
수정 2026.08.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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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에 체험형 전시관 조성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오른쪽)이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국립해양박물관에 18m 크기 대형 화면과 체험형 전시 시설을 구축해 해양 역사와 생태계를 아우르는 디지털 콘텐츠를 31일 공개했다.


해진공은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 사업비 3억원을 지원해 디지털 해양 문화 콘텐츠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 양 기관이 함께 선보인 미디어아트 전시에 이은 두 번째 협력 사업이다.


국립해양박물관 1층에 설치된 미디어월은 가로 18m, 세로 4m 크기다. 고해상도 LED 화면으로 구성했다. 과거의 바닷길부터 운하 개척, 북극항로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바다가 연결돼 온 과정과 해양의 미래를 영상으로 담아냈다.


단순 시청을 넘어 관람객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하는 쌍방향 시스템도 적용했다. 관람객이 화면 앞을 지나가면 북극곰과 북극여우 같은 극지 생물이 반응하며 함께 움직인다.


박물관 3층 미디어 전시실에서는 해양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다룬 기획 전시 ‘푸른 심장, 맹그로브’도 함께 운영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미디어월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바다를 더욱 흥미롭게 경험하고 해양의 가치와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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