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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발사체 폭발 등 우주물체 재난 대비 합동훈련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9.03 16:30
수정 2026.09.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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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체 공중폭발·잔해 낙하 대응

19개 기관 모여 안전한국훈련

우주항공청 전경. ⓒ데일리안 DB

우주항공청(청장 백승보)이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발사체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간 합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2026년 인공우주물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인공우주물체는 인공위성과 우주발사체 등 인류 우주활동으로 만들어진 물체를 뜻한다.


이번 훈련은 누리호 발사 도중 비행경로 이탈 등으로 안전을 위해 발사체를 강제 파괴하는 비행종단시스템(FTS)이 작동한 뒤, 고흥 인근 상공에서 폭발한 파편이 육지와 바다로 떨어져 산불과 해상 연료 유출로 번지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지자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을 포함한 19개 기관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상황 판단과 위기경보 발령, 비상기구 운영 등을 점검하는 토론훈련과 잔해물 위치 추적, 산불 진화, 해상 방제 및 구역 통제를 아우르는 육·해상 실시간 현장훈련을 병행했다.


이번 점검은 인공우주물체 사고가 궤도상 잔해물의 추락뿐만 아니라 로켓 발사 과정에서도 생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4년 일본 카이로스 발사체가 이륙 직후 터지며 파편 화재를 냈다. 2025년 미국 스타십도 비행 중 부서져 낙하 파편으로 인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했고, 앞으로도 우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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