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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서 2년 만에 다승왕 또 나오나…13승 최민석, 단독 선두 등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30 21:35
수정 2026.08.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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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최민석, 키움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

LG 임찬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나서

13승 째를 수확한 최민석. ⓒ 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최민석이 다시 한번 위력적인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최민석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안타 6개(홈런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1실점해 시즌 13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달에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수확한 최민석은 LG 트윈스 임찬규(12승)를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민석은 다소 불안한 1회를 보냈다.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그는 추재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베이스를 정리했다.


하지만 3번 타자 맷 데이비슨과 4번 히우라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최민석이 위기를 넘기자 두산 타선은 곧바로 타자일순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 2루에서 박준순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고, 양의지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유니오르 세베리노와 조수행, 정수빈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6-0까지 달아났다.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최민석은 6회 선두 타자 데이비슨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산은 6회말 1사 1루에서 세베리노가 키움 세 번째 투수 정현우를 상대로 잠실구장 전광판을 직접 때리는 비거리 145m짜리 초대형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려 11-1까지 달아나 최민석의 승리를 확실하게 지원했다.


최민석이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두산은 2024시즌 공동 다승왕에 오른 곽빈 이후 2년 만에 다승왕을 배출할 가능성을 높였다.


변수는 내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국가대표로 발탁된 최민석은 아시안게임 소집부터 약 2주 간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2~3번 정도 등판을 건너뛸 전망이다.


다만 최근 상승세가 워낙 매섭기 때문에 대표팀 합류 직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수를 챙긴다면 충분히 생애 첫 다승왕에 도전해 볼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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