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14 우상혁, 하일브론 국제대회 충격 최하위…AG ‘빨간불’
입력 2026.08.30 10:45
수정 2026.08.30 10:45
부상 복귀 이후 두 대회 연속 부진
경쟁자 도모히로와 바르심은 시상대
우상혁. ⓒ AP=뉴시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내며 내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망을 어둡게 했다.
우상혁은 30일(한국시각)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일브론 시청 앞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하일브론 국제 높이뛰기 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2m14의 기록으로 12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는 1차 시도 높이인 2m10을 1차 시기에 통과했으나 2차 시도 높이인 2m14를 3차 시기 만에 겨우 통과했다. 이후 2m18에 도전에 나선 그는 세 차례 시도에도 바를 넘지 못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도 실패한 우상혁은 특유의 미소를 잃지는 않았지만 무거운 발걸음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우상혁은 지난 22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26 세계육상연맹 실레시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첫 시도 높이인 2m16을 넘지 못해 공식 기록 없이 대회를 마쳤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2m36) 및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2m30)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우상혁은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경기 도중 왼쪽 스파이크가 찢어지면서 찰과상을 입었고, 이후 약 3개월 동안 실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회복에 집중했다.
하지만 복귀 후 부진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반면 경쟁자인 일본의 신노 도모히로는 2m22와 2m25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우승을 차지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3위에 올라 우상혁의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