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라는 절규…네팔 한국인 근로자 실종 직전 당시 영상
입력 2026.08.30 19:45
수정 2026.08.30 19:46
네팔에서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대규모 '빙하 홍수'가 실종된 9명의 한국인들이 근무하던 수력발전소 사무동을 덮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SNS
30일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고지대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저지대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도망쳐"라고 소리치는 긴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영상은 비교적 안전한 지대에 있던 고지대 근로자들에 의해 촬영됐다.
그러나 불과 수 초 내로 한국인 사무동을 거대한 빙하 홍수가 덮치면서 고지대의 근로자들까지 황급히 대피했다. 저지대의 한국인 근로자들은 고지대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과 기업 측은 실종된 한국인 직원 9명 중 일부가 사무동 근처 고지대에 고립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헬기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남동발전이 띄운 헬기 1대가 수색에 가장 먼저 나섰고 하루 뒤인 29일에 정부신속대응팀도 헬기 2대를 연이어 이륙 시켜 사고현장을 수색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측 헬기 1대도 이륙 허가를 받았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작업엔 나서지 못했다.
실종자들이 홍수에 휩쓸려 떠내려갈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우리 정부신속대응팀은 아직 하류 지역에 대한 수색 확대는 하지 않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실종된 9명의 한국인 근로자 가족들과 지난 29일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나 조 장관과 실종자 가족들간의 면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