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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100억대 교단 자금 횡령' 한학자 통일교 총재 기소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6.08.28 17:19
수정 2026.08.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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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작년까지 105억 상당 교단 자금 빼돌린 혐의

공모·허위로 회계 처리…한학자 내실 금고에 돈뭉치 보관

오는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선고…특검, 징역 13년 구형

한학자 통일교 총재. ⓒ데일리안DB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가 100억원대 교단 자금 횡령 혐의와 관련해 한학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와 간부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전직 중앙행정실장 A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합수본은 피의자들이 2017년부터 작년까지 8년 간 총 105억원 상당의 교단 자금을 빼돌렸다고 조사했다. 교단 고위 간부들이 공모, 허위로 회계 처리를 한 뒤 한 총재의 내실 금고에 돈뭉치를 보관했다는 게 합수본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합수본은 지난 5월, 6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천정궁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오는 31일 한 총재와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 등에 대한 정치자금법·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총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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