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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 내주 검찰 송치…전담팀 꾸려 강제수사 예고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6.08.30 10:43
수정 2026.08.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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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경장, 실종자 실제 생사 여부 확인하지 않고 자체 종결

"국민 안전 직결"…검찰, 전담수사팀 꾸려 즉각 수사 예고

벙행 동기 등 파악…상급자 결재 라인에 책임 물을지 주목

지난 26일 오전 30대 여성 장씨의 시신이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경찰이 현장 보존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다. 검찰은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29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모 경장을 다음 주 제주지방검찰청에 송치한다.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경장은 30대 여성 장모씨와 60대 남성 A씨 실종 사건을 담당하며 실제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자체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 경장은 두 실종자와 통화를 하지 않고도 연락이 닿았다고 실종자 가족에게 거짓말 하고 마음대로 종결 처리했다. 내부 시스템에 장씨와 A씨를 각각 '교통사고 사망' '소재 발견' 등으로 허위 기재해 관리 대상 목록에서 삭제시킨 혐의도 있다.


장씨는 실종 100여일 만인 지난 24일 장기 투숙했던 숙소에서 약 400m 떨어진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도 실종 5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지검은 이미 부 경장 사건과 관련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중대 사안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건이 넘어오는 즉시 경찰 수사 기록을 토대로 허위 종결의 범행 동기와 추가 허위종결·피해 여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허위 종결의 책임을 상급자 결재 라인에게 물을지도 주목된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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