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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소아 단일공 로봇수술’ 성공…경인지역 최초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28 13:46
수정 2026.08.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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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남아 신우요관이행부 협착 치료…수술 이틀 만에 퇴원

노범용 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소아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 인하대 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이 소아 비뇨기 질환 치료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해 경인지역 최초의 수술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인하대병원은 비뇨의학과 노범용 교수가 최근 8세 남아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SP’를 활용한 소아 신우성형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환자는 옆구리 통증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검사 결과 신우요관이행부 협착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먼저 경피적 신루관을 삽입해 막힌 소변을 배출한 뒤 협착 부위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로봇 신우성형술을 진행했다.


신우요관이행부 협착은 신장에서 내려오는 소변이 요관으로 이어지는 부위가 좁아지면서 소변 흐름이 막히는 질환이다.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신우가 확장되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소아 환자의 경우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소아는 성인보다 복강 내부 공간이 좁아 수술 기구를 움직이는 데 제약이 크다.


특히 신우와 요관을 정밀하게 연결해야 하는 신우성형술은 높은 수준의 수술 기술이 요구돼 소아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노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고해상도 3차원 시야와 정교한 기구 움직임을 활용해 좁은 수술 공간에서 협착 부위를 세밀하게 교정했다. 이후 신우와 요관을 다시 연결해 소변이 정상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재건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회복했으며 수술 이틀 뒤 퇴원했다. 경피적 신루관으로 유지하던 신장 배액도 근본적인 폐색 교정과 함께 정상적인 요로 배액으로 회복됐다.


이번 수술은 경인지역에서 소아 신우성형술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범용 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소아 신우성형술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해 안전하게 치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최적의 수술법을 선택해 지역 소아 환자들에게 정밀하고 부담을 줄인 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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