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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드사에 중금리대출 확대 주문…총량서 전액 제외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8.28 13:08
수정 2026.08.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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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카드사 소집해 가계대출 정책 방향 설명

중금리대출 총량 제외율 40→100% 확대

10월 사잇돌대출Ⅱ 출시…중·저신용자 공급 독려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중금리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100%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주요 카드사를 불러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중금리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100%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주요 카드사 관계자들을 불러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관리 경과를 점검하고 최근 가계대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카드사별 구체적인 가계대출 관리 목표 등은 추후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율을 3%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금리대출 공급 확대도 주요하게 논의됐다.


금융당국은 이달부터 민간중금리대출과 정책서민금융 공급액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의 민간중금리대출에 적용되는 총량관리 제외율을 기존 40%에서 100%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카드사가 중금리대출 1000만원을 취급하면 600만원이 가계대출 총량에 반영됐지만 앞으로는 전액 제외된다.


금감원은 이 같은 인센티브를 설명하면서 카드사에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0월 출시가 예정된 중신용자 대상 정책성 보증부 상품인 '사잇돌대출Ⅱ' 취급도 독려했다.


다만 카드업계에서는 총량관리 제외율 확대가 곧바로 중금리대출의 대폭적인 증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중금리대출은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카드사들이 연체율과 건전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중금리대출 취급액의 40%를 총량에서 제외했지만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카드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사별 고객 구성과 연체율, 자산건전성 등에 따라 실제 중금리대출 확대 규모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주요 수익원 가운데 하나가 금융인 만큼 건전성 관리에 여유가 있는 카드사를 중심으로 중금리대출 확대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을 총량에서 100% 제외하는 것은 카드사 입장에서도 대출을 확대할 수 있는 유인책"이라면서도 "고객 속성과 연체율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무작정 늘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연체율 관리가 가능하다는 전제에서는 회사마다 기회 요인을 찾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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