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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인판티노 FIFA 회장 형사 고발 추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28 11:01
수정 2026.08.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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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회장의 수익 매각 계획 관련된 증거 확보 나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 AP=뉴시스

유럽축구연맹(UEFA)이 월드컵 지분을 민간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려던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배임 혐의로 스위스 법원에 형사 고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UEFA는 미국 법원에 제출된 문건을 인용해 인판티노 회장의 수익 매각 계획과 관련된 증거 확보에 나섰고, 이 같은 법적 조치 의사를 밝혔다.


이는 미국 법원을 통해 사전 증거를 확보한 뒤 FIFA 본부가 속한 관할 사법당국인 스위스 검찰에 정식 형사 고발장을 접수하려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앞서 UEFA는 FIFA를 이끄는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려는 계획이 담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구상을 공개하자 성명을 통해 “우리는 FIFA가 월드컵과 기타 FIFA 대회의 소유권 지분을 민간 투자자들에게 이전하려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단호하게 거부한다”며 “해당 제안이 전면 철회되고, FIFA가 향후 거버넌스(소유·경영 구조)나 대회 운영권을 민간 소유에 개방하지 않겠다는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하지 않을 경우 어떤 UEFA 소속 국가 대표팀도 FIFA 주관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인판티노 회장은 백기를 들고 지난 1일 매각 계획을 전격 백지화했다.


다만 UEFA는 지난 3일 FIFA에 관련 자료를 파기하거나 은닉하지 말라고 경고한 데 이어, 최근 미국 법원에 스라이브 캐피털과 FIFA 미국 지사를 상대로 내부 증거 자료 공개를 신청해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여기에 UEFA는 내년 3월 예정된 FIFA 회장 선거에 인판티노 회장에 맞설 단일 후보를 내세울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축출 시도를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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