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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스마트 제조 신기술 공개…AI·디지털 트윈 현장 적용 확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8.27 09:04
수정 2026.08.27 09:04

‘M-Sphere 2026’ 개최…신기술 40여종 공개

현대모비스 ‘M-SPHERE 2026’ 현장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신기술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제조 혁신기술 전시회 ‘M-Sphere 2026’을 열고 스마트 제조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M-Sphere는 현대모비스의 제조 기술 현황과 미래 방향을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도전을 넘어 가능성을 현실의 가치로’를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연구소 인근 퀀텀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1·2차 협력사 등을 포함해 약 1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과 기술 교류 범위를 넓히고 스마트 제조 노하우를 공유해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능형 자동화, AI 디지털 트윈, 요소기술 등 3개 분야에서 40여종의 제조 신기술이 공개됐다. 대부분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됐거나 적용을 추진 중인 기술이다.


지능형 자동화 분야에서는 3D 비전시스템을 활용한 운송로봇시스템이 소개됐다. 현대모비스가 울산 섀시모듈 공장에 시범 적용한 기술로, 로봇이 자동차 섀시모듈 조립에 필요한 부품을 스스로 찾아 담고 카메라로 이동 경로를 인식해 조립라인까지 운송한다.


해당 시스템은 최대 20kg 수준의 부품을 옮길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품 공급 정확도를 높여 생산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 티칭 솔루션이 전시됐다. 현대모비스는 에어백 제조 현장을 가상으로 구현해 로봇팔과 그리퍼의 움직임을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실제 생산라인과 동일한 가상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학습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설비나 제품이 바뀌더라도 AI를 활용해 변경 정보를 2~4시간 안에 로봇에 학습시킬 수 있다.


요소기술 분야에서는 배터리모듈 온도센서 체결공정 자동화 사례가 공개됐다. 기존에는 미세한 커넥터 체결을 수작업에 의존했지만, 정밀인식 제어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상하좌우 네 방향을 확인하고 딥러닝으로 체결 지점을 찾아 자동으로 커넥터를 연결하도록 했다.


정충식 현대모비스 생산개발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혁신기술을 생산 현장에 적극 활용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협력사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모빌리티 산업의 스마트 제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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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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