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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1년된 날 중진들은 "당 상황 기대 못 미쳐…이대로는 총선 승리 어려워"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8.26 17:12
수정 2026.08.26 17:50

국민의힘 4선 이상 9명 회동

당대표 간담회 요구하기로

징계 문제엔 "결속 해칠 우려"

국민의힘 윤재옥·김상훈·주호영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취임 1년을 맞은 가운데, 당 중진 의원들은 "총선이 가까워져 가고 있는데 당 상황이 저희 생각보다 훨씬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는 1년여 남은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진 의원들은 장 대표에 간담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4선 이상 의원 19명 중 주호영·김기현·나경원·조배숙·김상훈·박대출·유의동·윤재옥·이종배 의원 9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했다.


이종배 의원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많은 분이 현재 당의 상태로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중진 의원과 당 대표 간담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정례적이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과거에도 당대표에게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개최를 요구했고 대표가 그렇게 하기로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헌·당규상 의무사항이 아닌 만큼 이번에는 중진 간담회를 구성하자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 비공개 회동 뒤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중진 의원들은 최근 당내 의원들에 대한 징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당의 화합과 결속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재심 과정에서 다시 판단할 기회가 있는 만큼 심사숙고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의원은 "징계 대상 의원들도 당의 화합을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장 대표가 언급한 '중진 불출마론'에 대해서는 "중진들이 장 대표의 노선에 모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당의 발전과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 의견을 나누려는 것"이라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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